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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날부터 진을 뺀 지옥훈련을 마친 KIA 타이거즈.
하지만 훈련을 모두 마친 하루의 끝자락에서 KIA 코치진의 진심은 드러났다.
정명원 투수 코치를 비롯한 KIA 코치진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겹겹이 쌓인 박스를 하나씩 들고 숙소 앞에 나타났다. 로비에 모인 선수들에게 놓인 건 따끈따끈한 피자. 캠프 첫날부터 고된 일정을 군말 없이 소화한 선수들에게 보내는 코치진의 포상이자 격려였다. 총 28판의 피자가 선수단에 전해졌다.
훈련 이틀 째인 2일에도 KIA 마무리캠프 일정은 빈틈 없이 빼곡하게 쌓여 있다. 타이거즈의 미래가 채찍과 격려 속에 서귀포에서 영글고 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