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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시즌 중반 악재를 극복하고 팀을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놓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 대행이 정식 사령탑에 선임됐다.
뉴저지주 프린스턴 출신인 슈나이더 감독은 프로야구 커리어 전부를 토론토에서 보내고 있다. 2002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토론토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빅리그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하고 2007년을 끝으로 6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마치고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직후인 2008년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부임한 슈나이더 감독은 2009년 루키팀 감독을 맡은 뒤 착실하게 사령탑 수업을 받으며 2018년까지 싱글A 밴쿠버, 싱글A+ 더니든, 더블A 뉴햄프셔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슈나이더 감독은 "토로론 선수단을 계속해서 이끌게 돼 영광이 기쁘며 감사하다"며 "토론토 구단과 인연을 맺은 이래 마치 나의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줬는데, 블루제이스 감독이 된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가족과 난 토로토를 사랑하며 팬들과 캐나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받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LA 에인절스도 필 네빈 감독 대행과 정식 감독 계약을 한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