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3년 만에 고척 가을야구' 키움, 김혜성 4번 배치…신준우 SS "수비 강화"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10-16 11:55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만루 키움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9.29/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4번타자로 김혜성(23)을 배치했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올라온 KT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번에 김혜성을 배치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 4홈런 34도루를 기록했다.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0.349)와 함께 팀 내 3할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선발 유격수로는 신준우가 나선다. 키움은 지난 2020년 시즌을 마치고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유격수 자리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

지난해 김혜성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타는 등 공백을 채웠지만, 송구 등에서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올 시즌 김혜성을 2루에 보낸 가운데 유격수 오디션이 열렸다.

김휘집 신준우 김주형 등이 나선 가운데 김휘집이 시즌 중반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잡았다.

3년 만에 고척에서 열리는 가을야구에서는 신준우 카드를 꺼냈다. 홍 감독은 "수비 강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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