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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축제의 시작은 대단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KT가 승리를 거두면서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준PO)는 KT-키움 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1만7000석 고척스카이돔에서 1, 2차전(16~17일)을 치르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3, 4차전(19~20일)이 열린다. 4차전까지 승부가 갈리지 않는다면 오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준PO 5차전이 펼쳐진다.
올 시즌 키움이 고척돔에서 치른 72번의 홈 경기 총 관중은 34만9773명, 경기당 평균 관중은 4858명으로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하위 기록이었다. KT는 수원 홈 경기 총 관중수 53만2268명(7위), 경기당 평균 7393명으로 키움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 하지만 두 팀 모두 관중 동원력이 썩 좋은 팀은 아니라는 점에서 흥행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정규시즌보다 관심도가 커지는 준PO라는 점에서 좀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두 경기장이 모두 채워지는 장관을 볼 수 있을진 미지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