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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목격자가 된 기분이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5리(578타수 159안타) 34홈런 95타점을 올렸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62개), 트라웃(39개),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37개)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홈런 4위다. 에이스 투수가 팀 내 타점 1위, 리그 7위다. 또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나란히 팀내 1위고, 리그 공동 4위다.
트라웃은 "투수로서 사이영상 투표에서 '톱5'에 들 것이다. 투타를 겸하는 이도류가 올해가 처음이었다면 MVP를 받았을 것이다"고 했다. 오타니의 MVP 경쟁자인 저지는 아메리그 신기록인 61홈런을 넘어, 5일 62호 홈런을 쳤다. 워낙 임팩트있는 기록이다보니, MVP 경쟁에서 오타니에 앞서가는 분위기다.
트라웃은 오타니가 매경기 새로운 구종을 연구하고 던지는 걸 보는 게 즐겁다고 했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대표로 출전하는 오타니를 만날 것 같다고 했다.
트라웃은 타자 오타니의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6월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이야기했다. 이 경기에서 오타니는 3점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5일 경기를 4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