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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홈런포가 또다시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저지는 불카운트 2B2S에서 바깥쪽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어 2회 2사 만루서는 6구째 85마일 바깥쪽 커브에 체크스윙을 하다 역시 삼진처리됐다.
5회 무사 1루서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양키스는 저지가 출루한 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브래디시의 폭투와 포수 애들리 러치맨의 2루 송구 실책으로 애런 힉스가 홈까지 파고들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앞서 볼티모어는 1회초 1사 1,2루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저지의 침묵 속에 양키스는 7회초 좌완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이 또다시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실점을 해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볼티모어는 선두 세드릭 멀린스의 내야안타, 러치맨과 앤서니 산탄더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군나 헨더슨이 채프먼의 7구째 슬라이더를 볼로 골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한 점을 보탰다.
채프먼은 이날 직구 구속이 최고 99.4마일, 평균 96.5마일로 나타났다. 올시즌 평균 구속 97.5마일보다 1마일이 덜 나온 것이다. 채프먼의 구속은 2014년 100.9마일, 2017년 100.0마일, 2019년 98마일에 이어 올해는 97마일대로 감소해왔다. 대신 2018년부터 싱커를 장착해 100마일 이상을 던지지만, 주무기는 아닌데다 컨트롤도 불안한다.
채프먼이 론 마리나치오로 교체된 뒤 오스틴 헤이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