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강로한(30)이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신인 내야수 김세민과 함께다.
강로한은 올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처음 롯데에 입단할 때만 해도 날렵하게 다부진 체격의 유격수였다. 이후 빠른발과 강한 어깨를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해는 부상을 겪으며 2군에서조차 타율 2할2푼5리로 부진했다. 그나마 시즌 막판 끌어올린 타율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부산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군 경험이 있는 선수인 만큼 팀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차피 유격수를 올릴 거라면 감감무소식인 이학주는 어땠을까. 이학주는 9월 들어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이었지만, 9월 17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2군 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튼 감독은 이학주의 근황에 대해 "부상으로 치료를 받는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롯데는 고승민(우익수) 렉스(중견수) 이대호(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안치홍(2루) 정 훈(1루) 김민수(3루) 지시완(포수) 박승욱(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