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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런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9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21호를 치고 6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당시 9회초 한화 마무리 강민재를 상대로 결승 만루 홈런을 날렸다.
프로 마지막 해, 이대호는 한화에 강했다. 올 시즌 22개의 홈런 중 5개를 한화전에서 때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를 상대로 3할5푼7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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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구장에는 이대호까지 5명의 레전드가 있었다.
롯데는 6대5 역전승을 거뒀고, 이대호는 대전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프로 22년차 레전드 앞에 종착역이 보인다. 4경기가 지나면 더이상 '선수 이대호'를 볼 수 없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