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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가 NC에 신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다.
1회초 톱타자 박민우가 클린히트로 출루한 뒤 이명기가 절묘한 번트안타로 무사 1,2루. 박건우의 우익수 쪽 뜬공에 2루주자 박민우가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3루를 점했다. 때 마침 터진 4번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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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깬 LG타선은 6회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가 당겨친 땅볼 타구가 1루수 옆에 절묘한 내야안타가 되는 행운 속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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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를 잡자 LG가 자랑하는 최강 불펜이 가동됐다. 2-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정우영은 박건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정우영은 1이닝 퍼펙트 무실점으로 시즌 34번째 홀드로 타이틀을 확정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4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NC는 전날 삼성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역전 5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NC 선발 송명기는 5이닝 4안타 4사구 4개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불발 속에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민우 이명기 테이블세터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이 아쉬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