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굳히기 출격…김광현, 정민철-양현종 뛰어넘을까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9-29 15:41 | 최종수정 2022-09-29 15:41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SSG 김광현이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9.06/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34·SSG 랜더스)이 1위 굳히기와 함께 기록에 도전한다.

KBO는 "SSG 김광현이 개인 통산 최소경기, 최연소 150승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역대 KBO 리그에서 150승을 달성한 선수는 2002시즌 송진우(전 한화)부터 2022시즌 KIA 양현종까지 단 4명밖에 없다.

28일까지 김광현은 개인통산 324경기에 출장, 종전 최소 경기였던 정민철(전 한화)의 347경기보다 약 20경기 단축하며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또한, 김광현이 승리 투수가 된다면, 올 시즌 5월19일 사직 롯데전에서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최연소 150승을 달성한 양현종(KIA)보다 11일 먼저 150승을 달성해 최연소 타이틀(34세 2개월 7일)을 얻게 된다.

2007년 SK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같은 해 5월 13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첫 승리를 거뒀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비롯, 총 10시즌에 걸쳐 10승 이상을 올리며 토종 좌완 에이스로 거듭났다.

김광현은 지난 2016년 4월 24일 인천 NC전에서 100승을 올린 후, 리그 5번째 150승 투수 자리를 정조준 하고 있다.


김광현은 2008, 2010시즌 각각 16승과 17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다승왕을 두 차례 차지한 바 있다. 해당 시즌에는 팀을 최종 우승까지 이끌며 활약했다.

한편, 올 시즌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2010시즌 류현진(1.82)에 이어 12년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해당 부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KBO는 김광현이 150승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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