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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호기롭게 출발한 2022년 신인들의 한해 성적표는 아쉽다.
올해 신인 중 1군에서 뛴 이들은 투수 20명, 야수 11명 등 총 31명. 1차 지명중 NC 박성재를 제외한 9명은 모두 1군에 올라왔고, 2차 1라운드도 6명이 1군 무대를 밟았다.
이중 신인왕 후보에 들지는 못했지만 1군에서 꾸준히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가 있다.
올해 FA 등록일수를 채운 신인은 2명이다. 김도영과 함께 KT 위즈 박영현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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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50안타, 3홈런, 18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박영현은 신인 투수 중 1군 붙박이가 된 유일남이다. 46경기에 등판해 47⅓이닝을 던졌고,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이 51개이고 볼넷이 20개로 빠른 직구와 좋은 제구력이 살아남은 비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었고, 4월 26일까지 6경기에 등판하며 추격조로 활약했으나 등판 기회가 없어 2군으로 내려가 18일간 조정을 받고 5월에 복귀한 뒤 성장하며 이젠 어엿한 승리조로 뛰고 있다. 24일까지 1군에서 뛴 날이 158일이다.
이 둘을 제외하곤 등록일수를 채울 선수가 없다. 부진한 성적과 아쉬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