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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올해 고척 원정을 1승7패로 마쳤다.
NC 선발 김태경은 5⅓이닝 4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정진기(2점 홈런)와 양의지(2타점 2루타)가 활약했다.
김태경이 내려간 뒤에도 김영규(1⅓이닝)-원종현(⅓이닝)-김시훈(1이닝)-이용찬(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키움 타선을 틀어 막았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2사 후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연속 내야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6번 김태진의 좌중간 적시타로 2루 주자 이정후가 홈에 들어왔다.
NC는 장타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3회 1사 서호철이 2루타를 친 뒤 정진기가 풀카운트에서 안우진의 134㎞ 체인지업을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득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명기와 마티니가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양의지가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NC는 추가점을 얻었다. 9회초 오영수의 안타와 김주원 정진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손아섭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아웃됐지만 이명기가 볼넷을 얻어내 3루 주자 서호철이 홈을 밟았다.
NC는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다. 이용찬은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태진의 타구를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김수환을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