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 2점 홈런+김태경 호투→NC, 키움 잡고 고척 전패 탈출 [고척 리뷰]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09-18 16:55 | 최종수정 2022-09-18 17:02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 NC 양의지가 2타점 역전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8.19/

[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올해 고척 원정을 1승7패로 마쳤다.

NC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NC는 58승(3무66패)째를 거뒀다. 키움은 시즌전적 75승2무57패가 됐다.

NC는 지난해 10월 14일에 이어 시즌 마지막 고척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 이날 승리로 고척 키움전 1승 7패로 마무리했다.

NC 선발 김태경은 5⅓이닝 4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정진기(2점 홈런)와 양의지(2타점 2루타)가 활약했다.

김태경이 내려간 뒤에도 김영규(1⅓이닝)-원종현(⅓이닝)-김시훈(1이닝)-이용찬(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키움 타선을 틀어 막았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2012년 류현진 이후 국내 투수로는 10년만의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했으나 3회 제구력이 흔들린 게 컸다. 키움 타선은 NC 투수진을 상대로 5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2사 후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연속 내야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6번 김태진의 좌중간 적시타로 2루 주자 이정후가 홈에 들어왔다.

NC는 장타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3회 1사 서호철이 2루타를 친 뒤 정진기가 풀카운트에서 안우진의 134㎞ 체인지업을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득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명기와 마티니가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양의지가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NC는 추가점을 얻었다. 9회초 오영수의 안타와 김주원 정진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손아섭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아웃됐지만 이명기가 볼넷을 얻어내 3루 주자 서호철이 홈을 밟았다.

NC는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다. 이용찬은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태진의 타구를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김수환을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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