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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류현진 이후 첫 2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흔들렸다.
안우진은 1회초 선두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 닉 마티니를 삼진 처리했다. 2회 양의지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 2012년 류현진(210개) 이후 10년 만이다. 오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김주원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서호철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정진기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 선두 서호철의 기습 번트를 포수 이지영이 타구를 잡아 1루 송구로 아웃시켰다. 정진기를 삼진, 손아섭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선두 이명기와 마티니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양의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안우진은 6회에 앞서 김동혁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