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갈 때 됐다" 6연패 속타는 사령탑 "6회 이후 불펜 총력전"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18 13:06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역전을 허용한 순간 KIA 김종국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9.17/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6연패 중인 KIA가 라인업에 미세한 변화를 줬다.

톱타자로 활약하던 박찬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며 "찬호는 피로가 쌓여 힘든 것 같아서 하루 쉬게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루수를 보던 루키 김도영이 9번 유격수로, 1루를 보던 류지혁이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석환이 8번 1루수로 나선다.

최근 타선 침체에 대해 김 감독은 "야수들이 조금 부담을 가지는 것 같다"며 "편하게 하라고 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이제는 올라갈 것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 에버리지가 나쁜 게 아닌 만큼 득점권에서 터져주면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이야기 했다. 그는 "속도 타고 힘들긴 하지만 내려간 만큼 또 올라가지 않겠느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6회 이어 8회에도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는 KIA 박찬호.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9.09/
김 감독은 "오늘은 이의리 선수가 5이닝만 막아주면 빠르게 필승조를 동원하려고 한다. 어제 1군에 복귀한 전상현 선수가 선발 다음에 나올 것"이라며 연패 탈출을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KIA는 류지혁(3루) 고종욱(지) 나성범(우) 소크라테스(중) 최형우(좌) 김선빈(2루) 박동원(포) 김석환(1루) 김도영(유)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의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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