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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병호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1승4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KT 위즈가 타순을 대폭 조정했다.
강백호가 2번으로 올라가고 황재균이 7번으로 내려갔고, 4번에 장성우가 배치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편한 마음으로 쳐라고 강백호를 2번에 놓았다. 알포드가 오늘 나갈 수 있다고 해서 냈는데 아직 수비를 할 수는 없어서 지명타자로 내고 강백호를 1루수로 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문상철을 주전 1루수로 기용할 구상을 밝혔던 이 감독은 "알포드가 수비가 안되는 상황이라 부득이 문상철이 빠졌다. 우리가 마땅한 우타자 대타가 없어 문상철은 대타로 나갈 수 있고, 후에 알포드가 수비를 할 수 있게 되면 문상철을 1루로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대폭 수정한 타순이 효과가 있을까. KT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