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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서울고 우완 김서현이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선택을 받았다.
2순위 KIA는 고교최고의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을 자랑하는 충암고 좌완 윤영철을 지명했다. 3순위 롯데는 고교 최고의 타격재능으로 꼽히는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을, 4순위 NC는 발전가능성이 큰 경남고 우완 파이어볼로 신영우를 택했다. SSG는 대구고 에이스 이로운, 키움은 원주고 포수 겸 투수 김건희를 지명했다. LG는 장타력이 돋보이는 고교 랭킹 1위 포수 김범석을, 삼성은 인천고 투수 이호성을 선택했다. 두산은 북일고 장신 투수 최준호를, KT는 대구고 사이드암스로 김정운을 1라운더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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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고려했다"는 두산 김태룡 단장은 논란에 대해 "본인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는 만큼 선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 뒤 좋은 쪽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임을 건 이유에 대해 김 단장은 "다른 투수 하나와 김유성을 놓고 고심을 하다 스카우트팀 의견을 모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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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5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110명의 선수가 지명 받았다.
1차지명이 폐지되고 전면 드래프트로 전환된 첫해. 1라운드 후반부터 치열한 눈치 작전이 전개됐다. 예상을 벗어나는 깜짝 픽이 이어졌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한 단장은 "의외의 선수가 상위 픽에서 지명되기도 했고, 또 의외의 선수가 지명되지 않아 지명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도 참가할 수 있는 얼리드래프트 제도가 시행된 첫 드래프트에서는 2라운드 19번으로 두산에 지명된 고려대 투수 김유성과 10라운드 100번째로 KT에 지명된 동의대 투수 이준영 단 2명 뿐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