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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투수들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갈 때 다칠 확률이 높다."
김 감독은 "수비를 잘하는 투수들이 있지만 뛰어가면서 공을 잡는 것은 어렵다. 공이 가슴이나 벨트 밑으로 오면 거의 못 잡는다. 1루를 향해 크로스로 뛰다 보니 잡는 게 굉장히 힘들다"라고 투수들의 1루 수비에 대한 어려움을 말했다.
투수들이 경기 도중 1루 베이스를 커버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치거나 송구 실책을 범하는 경우가 있다. 최악의 경우 1루로 뛰는 타자와 부딪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그 결과 투수에게 1루 수비는 불안감을 줄 수도 있다.
두산 투수들 중 정철원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다. 정철원에 대해 김 감독은 "정철원은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투수들이 가까운 곳을 못 던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이를 잘하는 투수도 있다"라며 "감각적으로 좋은 투수들은 내야수만큼 수비를 잘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