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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케이시 켈리(33·LG 트윈스)가 3년 만에 15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켈리의 15승 도달로 LG는 구단 최초 외국인투수가 30승 합작했다.
켈리는 1회말 정수빈, 호세 페르난데스, 허경민을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4회초 두산 김재호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 더 추가하며 2-0이 됐다. 4회말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양석환까지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내며 3회에 이어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 선두 강승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후속 김재호 타석 때 1루 주자 강승호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박세혁 김재호 양찬열을 차례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초 LG 타선이 3득점을 뽑아냈다. 6회말 켈리는 정수빈을 삼진,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허경민과 승부 도중 불편함을 잠시 호소했다. 마운드에 위기감이 형성됐지만 켈리는 혀경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켈리는 LG가 5-0으로 앞선 7회에 김진성과 교체됐다.
켈리에 이어 올라온 불펜진은 두산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LG는 5대0으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