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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라이벌 LA 다저스를 완파했다. 4연승을 질주하며 와일드카드 굳히기에 돌입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시즌 12승(7패)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0.257에서 0.260으로 올렸다.
1사 후 후안 소토가 볼넷을 얻었다.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시즌 25호)을 폭발했다. 조쉬 벨이 삼진을 당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브랜든 드루리가 다시 2점 홈런(시즌 25호)을 쐈다.
메이는 6회초 돌입 후 다시 흔들렸다. 메이사 드루리를 몸에 맞는 공, 트렌트 그리샴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다저스는 투수를 바꿨다. 히스 헴브리를 구원 투입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과 오스틴 놀라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대로 불이 진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우중간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샌디에이고가 순식간에 7-0으로 달아나며 다저스를 주저앉혔다.
다저스는 9회초 수비 때 야수 핸서 알베르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사실상 수건을 던졌다. 알베르토는 2사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진땀을 흘렸지만 그리샴을 3루 땅볼로 솎아내며 가까스로 임무를 완수했다.
다저스는 0-7로 크게 뒤진 9회말, 1점을 만회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1사 후 저스틴 터너의 2루타에 이어 조이 갈로의 적시타가 나왔다. 1사 1, 2루까지 주자를 쌓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