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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안타! SD, 라이벌 다저스 7대1 대파! 4연승으로 WC 굳히기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9-03 13:29 | 최종수정 2022-09-03 14:41


기뻐하는 샌디에이고 선수들.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라이벌 LA 다저스를 완파했다. 4연승을 질주하며 와일드카드 굳히기에 돌입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각) 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7대1로 완승했다.

같은 날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샌디에이고를 3경기 차이로 쫓던 밀워키 브루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와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면서 여유를 찾았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시즌 12승(7패)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0.257에서 0.260으로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주도권을 잡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를 무너뜨렸다.

1사 후 후안 소토가 볼넷을 얻었다.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시즌 25호)을 폭발했다. 조쉬 벨이 삼진을 당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브랜든 드루리가 다시 2점 홈런(시즌 25호)을 쐈다.

메이는 6회초 돌입 후 다시 흔들렸다. 메이사 드루리를 몸에 맞는 공, 트렌트 그리샴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다저스는 투수를 바꿨다. 히스 헴브리를 구원 투입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과 오스틴 놀라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대로 불이 진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우중간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샌디에이고가 순식간에 7-0으로 달아나며 다저스를 주저앉혔다.

다저스는 9회초 수비 때 야수 핸서 알베르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사실상 수건을 던졌다. 알베르토는 2사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진땀을 흘렸지만 그리샴을 3루 땅볼로 솎아내며 가까스로 임무를 완수했다.

다저스는 0-7로 크게 뒤진 9회말, 1점을 만회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1사 후 저스틴 터너의 2루타에 이어 조이 갈로의 적시타가 나왔다. 1사 1, 2루까지 주자를 쌓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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