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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MLB)가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팀들이 맞붙는 획기적인 경기 일정을 내놓았다.
인터리그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다른 리그 팀과 맞붙는 인터리그는 그동안 특정 지구 팀들을 상대로만 열렸다. 다만 같은 연고의 전통적인 라이벌인 뉴욕 메츠와 양키스, LA 다저스와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는 현행 방식대로 4경기를 홈과 원정 2경기씩 나눠 치른다.
같은 리그 다른 지구 팀들과의 경기는 홈과 원정을 각각 3연전 또는 4연전으로 나눠 갖는다는 것도 새로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뉴욕 메츠는 중부지구 밀워키 브루어스와 5월 4~6일 원정 3연전, 6월 27~30일 홈 4연전을 갖는다.
이번 새 경기일정에 대해 크리스 매리낙 MLB 운영전략이사는 "2023년 경기일정은 모든 팀들이 서로 한 차례 이상 시리즈를 갖도록 편성했다. 각 팀이 좀더 다양한 매치업을 벌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쟁, 특히 최근 확장된 와일드카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팬들도 인터리그가 확장됨으로써 좀더 다양한 매치업을 관전할 수 있고 스타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더욱 많이 만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새 일정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 31일~4월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을 시작으로 시즌에 들어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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