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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1)이 돌아왔다.
필승조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이 이탈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수호신' 정해영의 복귀는 가뭄에 단비다.
정해영은 입단 2년차인 지난 시즌부터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세이브 34개로 구원 부문 3위에 올랐다.
다만 8월에는 부진했다. 4경기 등판해 블론세이브 2개 포함 평균자책점 21.00으로 흔들렸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어깨 통증을 알렸고, 검증 결과 염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휴식 시간을 가졌다.
김종국 KIA 감독은 "든든하다. 좀 부진하더라도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크다. 투수든 야수든, 우리 선수들에게 앞으로 부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안쓰러워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정해영은 곧바로 마무리투수로 나설 예정. 김 감독은 "(정해영의 상태는)지금 괜찮다. 오랫동안 쉰게 아니다. 10일 동안, 휴식 차원이었다. 세이브 기회가 되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척=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