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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역대급 시즌을 치르고 있다. 20일 두산 베어스에 6대1의 승리를 거두며 64승1무39패, 승률 6할2푼1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기록한 79승이 공동 2위다. LG에겐 이 성적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승리였지만 당시 성적은 두번 모두 4위였다. 류중일 감독이 팀을 2년 연속 5강에 올려 놓았지만 조금 부족했다.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1995년과 2013년이 74승으로 공동 4위였다. LG가 70승을 넘긴 경우는 총 9회였다. 80승 이상을 찍은 경우는 1994년 한번 뿐.
LG가 승률 6할을 넘긴 경우는 두번 뿐이었다. 그것도 너무 오래된 얘기다. 1994년 6할4푼3리와 1995년 6할3리(74승4무48패)였다. 이후 2021년까지 LG는 26년 동안 한번도 6할 승률에 오르지 못했다.
최다승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40경기서 18승만 거두면 된다. 승률 5할이 되지 않아도 81승을 넘길 수가 있는 것.
이런 역대급 레이스에도 순위가 2위인 점은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이정도의 성적을 올릴 정도로 LG의 전력이 강해졌다는 점은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