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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안치홍(32)이 1군 복귀와 더불어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반면 이학주(32)와 고승민(22)의 복귀는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안치홍은 컨디션이 좋아보여 바로 선발 출전한다. 케이지에서 운동하는 모습도 상당히 에너제틱했다"고 평했다.
이어 "자가격리 기간에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진 않다. 방안에서 쉐도우 스윙을 열심히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튼 감독은 "원래 오늘 두 선수를 위한 라이브 배팅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오후 내내 비가 오는등)날씨 문제로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이학주와 고승민은 2군에서 1~2경기를 치르고, 다음주중 컨디션을 체크해 1군 등록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5위는 KIA 타이거즈다. 그 뒤를 롯데, 두산, NC 다이노스가 5경기 차이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뒤쫓고 있다.
서튼 감독은 "흥미로운 경쟁이다. 플레이오프를 향해 우리도 하루하루 노력중"이라며 "잘하는 모습, 그리고 건강한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반기 롯데의 팀타율은 2할4푼1리로 10개 구단 중 9위다. 롯데보다 안 맞는 팀은 두산(2할2푼7리) 뿐이다.
서튼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도 올라오는 중이다. 미래보다는 현재,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이후 KT 위즈나 한화 이글스전보다는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