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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두 번의 득점권 타석에서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두번째 타석인 3회말 우측 라인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5회말 무사 2,3루 세번째 타석에서 볼카운트 2S까지 몰렸지만 삼성 알버트 수아레즈의 130㎞ 커브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3안타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채은성은 상대팀이 내야 전진 수비를 할 경우 수비를 뚫는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보다 하프스윙으로 공을 외야로 보내는 타격을 한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말했다. "(수비수가) 앞에 있으니까 강하게 뚫는 거에 앞서 나는 (강하게) 치려고 했을 때 타이밍이 늦어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는 채은성은 "약간 하프 스윙 한다는 느낌으로 치니까 더 외야로 멀리 날아가더라. 그래서 그런 느낌으로 쳤다"라고 밝혔다.
LG 타선은 삼성 수아레즈를 상대로 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수아레즈의 시즌 평균자책점 2.68인데 LG전 평균자책점으로 4.84로 좋지 못하다. 이에 채은성은 "볼이 진짜 좋은 투수다. 우리와 경기할 때 항상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경향이 있었다. 데이터분석팀에서 '초반에는 직구가 많이 들어올거다'고 했는데 직구가 많이 들어왔다. 데이터분석팀에서 잘 준비해준 것을 우리가 잘 공략한 거 같다"고 말했다.
잠실=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