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수비 시프트를 극복한 방법은?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08-13 10:05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5회 LG 김현수가 한화 라미레즈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김현수.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가 수비 시프트를 뚫는 방법은 홈런이었다.

김현수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가 수비 시프트에 걸리며 아웃됐다. 김현수는 한화 라미레즈를 상대로 4구를 타격했으나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볼을 잡아 1루에 송구 아웃 시켰다. 유격수가 2루수와 1루수 사이로 온 수비 시프트 때문이었다. 기록상으로 유격수 땅볼 아웃이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타구를 날리며 안타를 기대했던 김현수는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김현수 타석 때 수비 시프트를 선보이고 있는 한화 선수들. 유격수 하주석이 1루와 2루 사이 깊숙한 곳에서 수비하고 있다.
김현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수비 시프트를 뚫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홈런이었다. 김현수는 라미레즈의 초구를 노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라미네즈와 끈질기게 승부한 김현수는 7구 134km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1호, 22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날렸다.

김현수가 수비 시프트를 극복한 방법은 바로 홈런이었다. 하나는 당겨서 하나는 밀어서 담장을 넘기며 수비 시프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5회 밀어서 담장을 넘기는 김현수.

하주석의 시프트를 극복한 김현수. 5회 연타석 홈런포를 날린 김현수가 하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한화 라미레즈를 상대로 연타석 솔로포를 날린 김현수.

시즌 21호, 22호 홈런포.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김현수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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