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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 경기 4안타는 처음이다. 3안타는 두 차례 맛을 봤다. 4월 29일 신시내티 레즈전 4타수 3안타 3타점, 6월 11일 콜로라도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때렸다.
시즌 타율, 출루율, 장타율도 대폭 올랐다. 각각 0.244 / 0.329 / 0.362에서 0.252 / 0.335 / 0.379로 올랐다. 최근 30경기로 좁히면 93타수 29안타 2홈런, 0.312 / 0.387 / 0.452다.
김하성은 5회 세 번째 타석에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3-3으로 맞선 5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말에도 희생플라이 후 홈런 콤보가 터졌다. 2사 1, 3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홈런이 나와 샌디에이고는 7-3으로 리드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콜로라도가 7-5까지 따라오자 곧바로 11-5로 도망갔다. 주릭슨 프로파와 호르헤 알파로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3루타를 폭발했다.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3루에 있던 호세 아조카르가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이 친 타구는 우중간을 완전히 찢었다. 펜스까지 굴렀다. 김하성은 3루에 슬라이딩도 하지 않고 서서 안착했다. 김하성은 그리샴의 1루 땅볼 때 홈도 노려 득점도 추가했다.
13-5로 크게 리드한 9회초에는 마이클 바에즈가 구원 등판했다. 2사 후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크론에게 삼진을 빼앗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