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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독주(獨走)'하니 오히려 더 흥미진진하다.
후반기 12경기에서 벌써 10홈런을 몰아쳤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면 올시즌 67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 2001년 이후 21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60홈런 타자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약물 시대를 빼면 1961년 로저 매리스 이후 61년 만의 금자탑이다.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스(30개)와의 격차를 13개로 벌렸고, 내셔널리그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33개)와는 10개차다. 이들과의 경쟁에 팬들은 관심이 없고, 저지가 몇 개까지 날릴 지에 열광한다.
4회초 시애틀이 애덤 프레이저의 적시타로 다시 쫓아오자 양키스는 4회말 트레비노가 곤잘레스를 좌월 솔로포로 두들겨 6-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트레비노는 8회말에도 솔로포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 도밍고 헤르만은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키스는 70승(34패) 고지를 밟고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지켰다. 갈길 바쁜 시애틀은 2연패를 당해 55승49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떨어져 입지가 불안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