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포수, 151㎞ 직구를 쾅! 데뷔 5년만에 첫 홈런 쏘아올렸다 [대구현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7-29 20:35 | 최종수정 2022-07-29 20:36


롯데 정보근.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이 1군 데뷔 이래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정보근은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삼성의 강속구 투수 김윤수를 상대로 프로 통산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롯데는 삼성 강민호에게 2회 투런포, 3회 2타점 적시타를 잇따라 허용하며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4회초 정 훈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초에는 황성빈의 1타점 3루타와 한동희의 희생플라이, 전준우의 2루타, 이대호의 2점 홈런이 잇따라 쏟아지며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에는 정보근의 홈런이 터졌다. 정보근으로선 2018년 2차 9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래 1군 첫 홈런이다.

삼성은 5회까지 5점을 내준 선발 황동재를 내리고 6회 150㎞ 강속구 투수 김윤수를 투입한 상황.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이학주도 2루 도루하다 아웃됐다. 처음엔 세이프가 선언됐다가 비디오 판독 후 뒤집히며 롯데의 상승세가 꺾일 위기였다.

여기서 정보근의 솔로포가 터진 것. 정보근은 볼카운트 3-2에서 김윤수의 6구째 151㎞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61m의 홈런을 때려냈다. 6회말 현재 롯데가 6-4로 앞서고 있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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