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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금강벌괴' 저스틴 벌랜더가 5연승을 달리며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01개의 공을 던진 벌랜더는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99.3마일, 평균 96.3마일을 찍었다. 평균 구속은 올시즌 평소보다 1.4마일이 더 나왔다. 후반기 첫 등판서 힘을 더 쏟았다는 얘기다. 1,2회 다소 불안했던 벌랜더는 3~6회, 4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시애틀 타선을 압도했다.
4연승을 질주한 휴스턴은 63승32패를 마크,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51승4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벌랜더가 한 점을 허용한 것은 7회말이다. 1사후 산타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산타나는 볼카운트 1B2S에서 벌랜더의 4구째 82마일 한복판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명백한 실투였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어진 8회초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세 알투베와 페냐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상대투수 보루키의 폭투로 알투베가 홈을 파고 들어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