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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KBO리그 데뷔 첫승에 성공했다.
파노니는 경기 후 "첫승을 거둬 매우 기쁘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고자 경기 플랜을 짰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날 자신의 투구를 두고는 10점 만점에 6.5점으로 평가하면서 "상대 타자가 까다로웠고, 초반 투구수가 많아 경기 운영도 쉽지 않았다. 팀 승리로 잘 마무리된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2실점을 두고는 "아쉽긴 하다. 상대 타자가 잘 치기도 했지만, 명백한 실투였다. 6회까지 마치고 싶었는데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했다.
파노니는 "KBO리그 타자들이 미국보다 삼진을 잡기 쉽지 않다. 워낙 까다롭다 보니, 야수들의 수비 도움도 그래서 더 큰 것 같다"며 "등판할 때마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 부담감을 즐기는 편이다. 부담감이 있어야 승부욕도 커진다. 앞으로도 제 몫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