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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지구 2위 굳히기에 나섰다.
보스턴은 지난해에도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리그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양키스는 1~3회까지 3이닝 연속 2득점하며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선발 제임슨 테이욘이 5회 무너지는 바람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테이욘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7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6회 1사 만루서 지터 다운스의 땅볼로 전세를 뒤집은 보스턴은 7회말 트레버 스토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마르티네스가 실책으로 출루하자 잰더 보가츠의 볼넷, 알렉스 버두고의 우전안타가 이어져 만루 찬스가 생겼다. 이어 스토리가 상대 우완 미겔 카스트로의 8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그린몬스터 오른쪽 상단을 때리는 중월 2루타를 작렬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프랜치 코데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11-6으로 달아났다.
지난 3월 6년 1억4000만달러(약 1822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스토리는 쐐기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모처럼 몸값을 했다.
양키스는 2연패를 당해 61승25패로 승률이 0.709로 떨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