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NC 다이노스전에서 12대11로 이겼다. 1-2로 뒤지던 6회초 NC 타선에 8이닝 빅이닝을 헌납한 한화는 6회말 3점, 7회말 5점에 이어 8회말에도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하면서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후 "한국에 와서 커리어를 쌓는 동안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6연패 하고 있던 팀이 경기 흐름을 내줬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하나로 뭉쳐 정말 대단한 승리를 만들어냈다"며 "김인환과 하주석을 필두로 타자들이 끈질긴 승부를 통해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강재민이 아웃카운트 4개를 깔끔하게 막아준 부분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줬다.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