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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천재환(28)에게 2022년 7월 5일은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이 득점으로 NC는 한화를 1대0으로 제압하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자칫 이닝이 그대로 끝날 수도 있었던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 주루플레이에 능한데다 경험까지 비교할 수 없는 베테랑을 두고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선수에게 대주자 역할을 맡기기란 쉽지 않다. NC 벤치의 과감한 선택이 결국 승리를 만든 셈이었다.
이에 대해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사실 천재환의 대주자 기용은 생각 못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주루코치(윤병호 1군 작전-주루코치)가 적극 추천해 기용했는데,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었다"며 "그만큼 퓨처스(2군)팀에서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어제는 내가 주루 코치에게 도움을 받은 날이었다"고 웃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