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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32)가 매서운 방망이를 뽐내며 1군 복귀 전망을 밝혔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이날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1회말 KIA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2회초 2루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이학주를 윤동희가 내야 땅볼로 불러들였다. 3회에는 김민수(외야수)의 만루홈런 포함 대거 7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이학주는 볼넷으로 공격을 이어가는 역할을 했다.
롯데는 5회 또한번 2루타를 쳐낸 이학주를 중심으로 2점을 추가했지만, 5회 김석환의 솔로포 등 KIA에 4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7회에는 KIA 백도렬이 투런포를 작렬, 10-8 두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에는 이학주가 있었다.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김세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학주가 중견수 쪽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이학주의 첫 타점이자 결승점이었다.
롯데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박선우가 10회말까지 책임지여 승리를 거머쥐었다.
롯데는 이학주 외에 조세진과 김주현(이상 2안타)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타선 전반에서 골고루 안타를 때렸다. KIA는 리드오프로 나선 김석환이 2홈런 4타점, 백도렬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분투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조세진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김민수 3타수 1안타(홈런) 4타점
강태율 3타수 1안타
김주현 5타수 1안타
이학주 3타수 3안타
이강준 3이닝 3안타 3볼넷 2실점
정대혁 2이닝 5안타 1볼넷 4실점
김민기 1안타 1볼넷 2실점
최건 1이닝 1안타 2볼넷 무실점
조무근 0.1이닝 2안타 2볼넷 3실점
박선우 0.2이닝 1볼넷
김석환 5타수 3안타(홈런 2) 4타점
김호령 3타수 2안타 2득점
백도렬 3타수 2안타(홈런 1) 3타점
강병우 4이닝 5안타 5사사구 3삼진 8실점
손진규 2이닝 5안타 4삼진 2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