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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담장을 넘어가는 이정후의 짜릿한 한방에 고척돔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정후가 점수 차를 벌리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5회 1사 1,2루 상황에서 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온 115Km 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타구를 날린 이정후는 몸을 웅크린 채 타구의 궤적을 확인했다. 상대 포수로 나선 옛 동료 박동원도 타구를 끝까지 바라보며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이정후의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이정후의 3점포로 키움은 한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4점차로 벌려냈다.
올시즌 이의리를 상대로 8타수 4안타(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던 이정후의 화끈했던 3점포, 이의리와의 천적 관계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한 방이 고척돔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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