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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찍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강점 중 하나는 삼진이 적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즌 191안타를 때릴 수 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019년의 193안타를 깰 수도 있고, 욕심을 부린다면 200안타도 불가능하지 않다.
이정후는 이미 2000타석 이상 역대 타자들 중 통산 타율(0.342) 1위에 올라 있다. 기존 1위였던 장효조(0.331)를 넘어섰다. 통산 980안타를 쳐 전반기에 1000안타 고지 점령도 가능할 것 같다. 역대 최연소(이승엽, 25세8개월9일) 및 최소경기(이종범, 779경기) 1000안타 달성은 기정사실이다. 이정후의 이날 현재 나이는 23세10개월8일, 경기수는 727경기다.
다만 이병규 김현수 이승엽 이대호 황재균 김태균은 모두 풀타임 9시즌 즉, FA 자격을 얻고 해외로 나갔다.
이정후의 구단 승인 조건 해외진출 자격은 7시즌을 마치는 내년 말 생긴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야 한다. 내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면 KBO 통산 안타는 1200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부상 변수가 없어야 한다.
이치로 스즈키 얘기를 안할 수 없다. 이치로는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1992~2000년까지 9년간 1278안타(타율 0.353)를 친 뒤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당시 이치로는 FA가 아닌 포스팅 절차를 밟고 이적료 1312만5000달러, 3년 1400만달러에 시애틀과 계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