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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20시즌 활약했던 '불사조' 최영필 전 KT 위즈 코치가 용인예술과학대 야구부 제2대 감독에 취임했다.
최 감독은 새롭게 대학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21일 인터뷰에서 "떨린다. 최선을 다해 선수들의 꿈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1년 창단한 용인예술과학대학 야구부는 지난해까지는 용인송담대학교 야구부였다. 2년제다. 선수가 부족해 최 감독은 사령탑으로 내정된 뒤 선수선발과 코치진 영입 등 팀재건에 힘을 쏟았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현미 부총장, 학생처장 등 교내 주요 보직자와 최 감독 가족, 학부모, 선수단 25명 등이 참석했다. 최 감독은 "프로선수의 풍부한 경험과 전력분석원, 코치를 거치며 쌓은 노하우로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프로에서 꼭 필요한 선수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 남은 대회인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와 대통령기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필 감독은 내달 1일부터 충북 보은에서 열리는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아마추어 사령탑으로서의 첫 경기를 가진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