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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50승 고지에 도달했다.
역사상 가장 강한 팀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ESPN이 이날 '양키스의 역사적인 스타트를 떠받친 엄청난 숫자들'이란 제목의 기사로 50승 선착에 담긴 의미를 조명했다.
ESPN은 '양키스에 가장 근접한 팀은 뉴욕 메츠로 승차는 무려 5경기다. 양키스는 동부지구를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포스트시즌서 이기기 힘든 팀이 될 거라는 걸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시 말해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 근거를 기록을 통해 설명했다.
두 번째로 양키스의 가공할 전력이다. 이날 현재 양키스는 승률, 득실점차(+145), 팀 홈런(111개) 등 3개 부문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실차 2위 LA 다저스(+114)와 팀 홈런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0개)가 감히 접근하기 어려운 수치다. 양키스가 이 3개 부문서 1위에 오른 것은 7시즌인데, 그 가운데 6시즌((1927, 1936~1939, 1961년)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양키스에게 두 번째 굿 뉴스다.
ESPN은 양키스의 홈런 기록과 수비 기록도 소개했다. '홈런 군단'답게 애런 저지(25개), 앤서니 리조(19개), 지안카를로스 스탠튼(14개), 글레이버 토레스(13개) 등 4명의 타자가 시즌 30홈런 페이스다. 특히 저지는 60개를 칠 수 있다. 1961년 로저 매리스(61개) 이후 61년 만에 60홈런 양키스 타자가 나올 수 있다.
팀 평균자책점 2.78은 전체 1위고, 볼넷 허용도 가장 적다. 피홈런은 두 번째로 적고, 수비율은 전체 3위다. ESPN은 '다른 팀들이 양키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집단적으로 공격할텐데, 그래도 양키스는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공산이 매우 크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