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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할대 타율 포수가 친 결승타 한 방. 짜릿했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의 반응은 예상보다 덤덤했다.
김민식은 지난달 KIA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SSG에 돌아왔다. 하지만 SSG에는 주전 포수 이재원이 있고, 줄곧 2할 초반대 타율을 기록해온 김민식에게 타자로서의 역할 역시 크게 주목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그는 이적 후 공격에서도 '은근히'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3안타 경기도 2번이나 있었고, 찬스 상황에서도 예기치 못한 순간 한 방을 보여준다. 한화전 역시 그런 모습 중 하나였다.
김민식의 합류는 SSG 엔트리 구성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KIA에서도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포수고 이제는 베테랑으로 많은 경험이 쌓였다. 이재원의 체력적인 부분도 충분히 커버해주면서, 공격에서도 한 방을 보여주는 것은 큰 힘이 된다. 김원형 감독도 "포수로서 건강한 것도 김민식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합류 이후 보여주는 모습들이 팀 구성에 있어서도 수월해질 수 있게 도와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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