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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테스형' 소크라테스가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LG 이민호와 KIA 임기영의 선발 맞대결. 특히 이민호는 올시즌 피홈런을 단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 홈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소크라테스.
이날 첫 홈런의 주인공은 황대인이었다. KI는 1회말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나성범을 1루에 두고 황대인이 시즌 9호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몸쪽 높은 139㎞ 슬라이더를 제대로 때린 한방이었다. KIA는 3회말에도 선두타자 류지혁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창진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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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오지환의 호수비 등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타선의 맥이 거듭 끊기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KIA도 5회말 1사 3루에서 후속타가 불발?譏嘴옇?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소크라테스가 다시금 중월 솔로홈런으로 때려냈다. 이번엔 가운데 낮은 147㎞ 투심을 통타한 것. 비거리 125m의 완벽한 한 방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수비에서도 6회초 오지환의 깊숙한 뜬공을 잡아내는 등 활약했다.
이날 LG 박해민은 통산 1200안타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LG는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9회초 솔로포를 쏘아올려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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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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