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승' 막내 벌써 7승! RYU도 못 한 '15승' 하겠는걸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6-08 11:23 | 최종수정 2022-06-08 12:22


알렉 마노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의 막내 알렉 마노아(24)가 벌써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류현진도 아직 밟은 적이 없는 15승 고지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마노아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마노아는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5-0으로 앞선 7회말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노아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1.98에서 1.81로 낮췄다. 토론토가 7대0으로 승리하며 마노아는 승리투수(시즌 7승 1패)가 됐다.

마노아는 6회까지 무난하게 순항했다.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1, 2루는 병살타로 정리했다. 6회말이 유일한 위기였다. 2사 후 안타, 볼넷, 볼넷을 허용해 만루를 자초했다. 2사 만루서 카일 이스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해 거둔 9승에 벌써 단 2승 차이로 근접했다. 마노아는 2021년 데뷔했다. 20경기(111⅔이닝)에 선발 등판해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올해는 시즌 약 3분의 1을 지난 시점에서 11경기(69⅔이닝) 출전했다. 작년의 절반을 벌써 넘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20승도 가능하다. 잠시 주춤하더라도 15승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5승은 마노아가 롤모델처럼 따른 류현진도 아직 해보지 못한 승수다. 류현진의 커리어하이는 2014년과 2021년의 14승이다.

마노아는 사실상 올해 토론토의 에이스다. 7년 1억3100만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한 호세 베리오스나 5년 1억1000만달러 FA 영입한 케빈 가우스먼보다 마노아가 낫다.


베리오스는 11경기 56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5.24다. 가우스먼은 11경기 64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78이다. 마노아(11경기 69⅔이닝 7승 1패 평균자책점 1.81)가 이닝, 다승, 평균자책점 모두 팀 내 1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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