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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감독에 데뷔한 동기들이 속속 개인 통산 100승을 돌파했다.
지난해 감독에 데뷔한 이가 2명이 더 있다. 이 둘의 100승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꼴찌를 했다. 전체적인 리빌딩을 선언하며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지만 49승12무83패에 그쳤다. 올시즌도 그리 좋지는 않다. 29일까지 50경기를 치렀는데 19승31패로 승률이 3할8푼이다. 2년간 68승에 그쳤다.
100승까지는 32승이 더 필요하다. 3할8푼의 현재 승률로 계산해보면 올시즌 54승까지 가능하니 앞으로 35승 정도는 더 할 수 있다. 시즌 말미에나 100승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 주말 KT 위즈전을 스윕하며 지난 주 5승1패의 상승세를 보였기에 조금은 더 빨리 100승에 이를 수도 있다.
현재 성적을 보면 수베로 감독보다 늦게 감독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현재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
서튼 감독은 지난해 5월 11일 허문회 감독 경질 후 감독에 선임돼 롯데를 이끌었다. 108경기서 50승8무50패의 5할 승률을 보였다. 올시즌엔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가 최근 6연패에 빠져 22승26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통산 72승을 기록하고 있어 후반기 쯤에 100승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베로 감독과 서튼 감독 중 누가 먼저 100승 꽃다발을 받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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