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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인 최고의 에이스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와 드디어 만났다. 한국 팬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대전이지만 정작 일본은 신경도 쓰지 않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주전으로 성공한 최초의 선수로 평가된다. 메이저리그 통산 173경기 994⅓이닝 74승 45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한국 야구의 아이콘이다.
오타니는 일본을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을 보여줬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그리고 아시아인 최초로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스포츠 선수에 뽑히는 위업을 달성했다.
때문에 일본 미디어는 류현진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로 대표되는 토론토의 강타선을 오타니가 막아낼 수 있을 것인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호치는 류현진의 성적조차 소개하지 않고 '블루제이스는 지난 시즌 (오타니와)홈런왕 경쟁을 벌인 강타자 게레로 등이 포진한 강력한 타선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오타니가 27일 블루제이스전 선발 등판을 대비해 가볍게 불펜 37구를 던졌다'라며 간단하게 근황만 알렸다.
닛칸스포츠는 '작년 8월 13일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게레로와 대결은 안타, 삼진, 사구였다'고 과거 기록을 검토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256 출루율 0.319 장타율 0.459에 9홈런을 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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