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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포수 박동원(32)은 최근 극심한 슬럼프다.
물론 타격 쪽에서 좀 자기도 좀 부담스러워하는 건 있지만 지금 거의 한 일주일에 5경기를 거의 스타팅으로 나가기 때문에 체력적인 안배를 차원에서 좀 뒤쪽으로 뺐다"며 "아까 훈련하고 그런 거 보니까 타격쪽은 조금씩 더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격이 조금 안 되더라도 지금은 투수들 하고의 볼배합 등 수비 능력이 좋기 때문에 점점 팀도 안정돼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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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오재일이 삼성으로 FA이적을 하자 박동원이 그 자리를 대체해 원태인을 괴롭혔다. 키움 시절이던 지난 시즌 3연타석 홈런으로 원태인을 마운드에 주저 앉혔다.
올해도 변함없다.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첫 대결에서 2루타 포함, 3타수3안타 1타점으로 천적 재인증을 했다. 대놓고 풀스윙에 다 걸렸다. 심지어 빗맞은 타구까지 행운의 안타가 됐다. 그야말로 기 싸움에서 박동원의 압승.
하지만 원태인도 박동원 공략법을 깨우쳤다.
바닥권 타격감에서 만나는 원태인과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 이래저래 흥미롭다.
원태인과의 만남. 박동원에게는 슬럼프 탈출의 계기가 될까. 주목되는 양 팀간 5차전 관전포인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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