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김수현과 김지원이 결혼을 하며 해피엔딩을 맞은 반면, 박성훈은 폭주 끝 결국 사망했다.
|
홍해인은 백현우의 도움으로 윤은성에게서 탈출했고 이를 알아차린 윤은성은 총을 들고 두 사람의 뒤를 밟았다. 잠시후 윤은성은 백현우와 홍해인을 발견, 홍해인에게 "안 늦었으니 가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윤은성은 경찰들이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서도 "난 너 데리고 갈 거야. 죽여서라도"라며 백현우에게 총을 쐈고 이후 경찰에게 사살당했다.
|
홍해인은 백현우가 레스토랑을 예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프러포즈를 기대했지만, 백현우는 직원들과 회식에 한창이었다. 홍해인은 다음날, 백현우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면 거절하려고 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내는 듯하더니, 이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으며 손을 내밀었다. 백현우도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프러포즈를 했고 홍해인은 울먹이며 "당연하지"라고 받아들였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자녀를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다. 시간이 흘러 50년 후, 노년의 백현우는 홍해인의 묘에 꽃다발을 놓고 홍해인을 그리워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어느 날엔가 한 사람만 남겨지게 되면 그땐 다른 한 사람이 마중 나오면 되지. 그럼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야"라며 한목소리로 말한 모습이 담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