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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밥 멜빈 감독이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 전립선 수술을 받기 때문이다.
멜빈 감독은 "1주일 정도만 결장했으면 좋겠지만, 전부 결장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멜빈 감독이 입원해 있는 동안 라이언 크리스텐슨 벤치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샌디에이고는 12일 컵스와의 홈경기를 마치면 13일 하루를 쉬고 14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원정 9연전을 치른다. 멜빈 감독은 수술 후 1주일 정도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을 좀더 가질 수 있다.
멜빈 감독은 지난 5일 원정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온 뒤 여러 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당초 며칠 휴식을 취하기로 했던 멜빈 감독은 지난 10일 상태가 호전돼 컵스전을 지휘했지만, 통증이 재발해 경기 후 인터뷰도 취소했다. 결국 수술 결정을 내린 것이다.
멜빈 감독이 결장한다고 해도 샌디에이고의 경기 운영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김하성도 변함없이 유격수로 출전한다. 다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1.5경기차로 뒤쫓고 있는 샌디에이고로서는 감독 공백이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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