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 3승+박해민 3안타' 창원 스윕 LG, 단독 2위 점프...NC 5연패 수렁[창원리뷰]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5-08 17:57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플럿코가 삼성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4.26/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가 NC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 했다.

LG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3대2로 짜릿한 한점 차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SSG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5~7일 고척 키움전 이후 시즌 두번째 3연전 스윕. 반면, NC는 올시즌 두번째 3연전 스윕패 속에 5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이틀 연속 흔들린 상대 수비가 보인 작은 틈을 적극적 주루플레이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LG 플럿코와 NC 파슨스의 외인 선발 맞대결. 팽팽하던 0의 행진은 4회말 1사 후 NC 양의지의 솔로홈런(3호)으로 균형이 깨졌다.

LG는 0-1로 뒤진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무사 1루에서 오지환의 땅볼 때 유격수 노진혁이 병살 처리 과정에서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남겨둔 주자가 화근이 됐다. 2사 2루에서 대타 이상호의 적시타가 터졌다. 1-1 동점.

여세를 몰아 LG는 7회 선두 박해민의 안타와 보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와일드피치로 무사 2루 찬스를 이어간 LG는 문성주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LG, 박해민이 8회초 1사 2루에서 홍창기 유격수 땅볼때 수비 실책을 틈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4.27/
스윕패 위기에 몰린 NC는 7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응민의 번트 실패 파울플라이 순간 2루주자가 귀루에 실패하며 2사가 됐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지만 LG 철벽 불펜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우영은 3-2로 앞선 7회 2사 1,3루 위기를 막고 6홀드 째를 챙겼다. 8회 2사 1,2루에서 조기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9회 1사 1,3루 위기에서 박건우를 삼진,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마티니를 1루 땅볼 처리하고 천신만고 끝에 한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4아웃 세이브로 시즌 9세이브째.

LG 선발 플럿코는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 속에 7회 타선의 역전으로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반면, NC 선발 파슨스는 5이닝 4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맞섰지만 팀 타선 지원 불발 속에 시즌 2승째(1승2패)를 또 한번 미뤘다.

LG 박해민은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전 이후 시즌 두번째 3안타 경기로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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