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허경민은 지난 2020년 딸을 낳았다. 딸 가진 아빠의 마음으로 어린이날 매치에 나섰고, 팀의 9대4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경기 연속안타로 타격감이 좋다. 이 중 3경기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 3할4푼(94타수 32안타)으로 두산의 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허경민은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특히 두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하루다"라고 기뻐했다. 지난 2년간 LG에게 패했던 두산이기에 이날 승리가 더 뜻깊었다.
이날 가족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아빠가 많은 팬들 앞에서 멋지게 야구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허경민은 "딸은 무조건 두산 팬으로 키울 생각이다. 좋은 아빠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제 한국나이로 3살인 허경민의 딸이 야구를 알고 두산팬이 되려면 허경민이 더 오랫동안 잘해야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