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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린이날을 맞아 수원KT위즈파크가 꽉 들어찼다.
수원의 이같은 야구 열기는 이미 예상됐던 바다. 지난해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면서 수원 팬심을 부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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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단 KT 또한 '키즈랜드 데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북돋았다. 1루 외곽의 위즈가든에 기차와 트램폴린, 마술쇼 등의 볼거리로 어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현장의 사령탑들 역시 연일 팬들의 야구장 방문을 독려하는 한편 뜨거운 응원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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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은 "요즘 정말 야구할맛 난다. 우리 경기장은 물론이고 다른 팀 경기를 봐도 너무 좋다.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위한 프로야구 아니냐"면서 "리그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경기들이 펼쳐지고 있다. 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선수들끼리도 긴장감이 흐른다. 관중이 많아서 선수들도 더 힘이 나서 뛰기 마련"이라며 반겼다.
서튼 롯데 감독 역시 "팬분들이 많이 오시니 정말 좋다. 시합하는게 즐겁다. 내가 선수 시절(2005~2007)에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응원에 전율한 경험이 있다"면서 "원정경기도 롯데 팬들이 정말 많이 오시더라. 옛 추억이 많이 떠오른다. 특히 우리 팀에겐 이런 분위기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주말 3연전이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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