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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서 만루포! '30억 수원 거포 살아있네' 한동희와 홈런 공동선두 [수원현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5-05 14:24


KT 박병호가 3회말 2사 1루에서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03/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힘으로 넘겼다. KT 위즈 박병호(36)는 밀어도 수원 담장을 넘기기엔 충분했다.

박병호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 선발은 글렌 스파크맨. 하지만 시작부터 흔들렸다. 리드오프 조용호가 3루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김민혁에겐 1루쪽 푸시 기습번트 안타를 내줬다.

흔들린 스파크맨은 황재균마저 포볼로 내보냈고, 곧이어 박병호에게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았다.

박병호의 만루홈런은 통산 988번째, 올시즌 4번째, 개인으로는 7번째, KT에겐 올시즌 처음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올시즌 홈런 7개로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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